해외여행 시 아래 6가지 사항을 기억하고 꼭 활용하세요.
① 모바일앱 또는 인터넷에서 환전하세요.
굳이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집에서 가까운 은행이나 공항 내 영업점 등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쉽게 외화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은행은 모바일앱을 이용하여 환전하는 경우 최대 90%의 환전 우대율을 적용합니다.
특히, ‘일정 금액 이상 환전’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는 무료 여행자보험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적극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각 은행 홈페이지에는 적용 환율과 환전수수료율을 고시하고 있으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는 은행별 외환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출국 전 환전안내
출국 전 환전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주거래은행의 인터넷, 앱, 일반 영업점 방문 등을 이용하여 환전하시기를 바라며, 인천공항지점에서 환전할 경우 국제공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하여 일반 영업점과 다른 환전수수료율이 적용되므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이중 환전으로 수수료 절약하세요.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통화는 국내에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보다 달러로 환전한 후 해외에서 현지 통화로 다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달러는 국내 공급량이 많아 환전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동남아 국가 등의 통화는 유통물량이 적어 4~12%로 높기 때문입니다.
③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여 불의의 사고 대비하세요.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해외여행자보험‘입니다. 해외 여행지가 선진국이라도 치안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못하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여행자보험은 꼭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 가입은 손해보험회사 콜센터, 대리점 및 공항 내 보험사 창구에서도 가능하며, 보험 가입 시 작성하는 청약서에 여행지 및 여행목적 등을 사실대로 기재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반한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여야 합니다.
단기 체류 또는 장기체류 등 여행 기간에 맞추어 가입이 가능하며 여행 중에 발생한 신체상해, 질병 치료,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 등 다양한 상황에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④ 카드 결제 시 현지 통화로 결제하세요.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물품 대금을 결제하는 DCC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원화 결제 수수료(약 3∼8%)가 추가됩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만약 결제 후 신용카드 영수증에 현지 통화 금액 외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되어 있다면 DCC가 적용된 것이니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해 달라고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 또는 항공사 홈페이지 등에 접속하여 물품 대금 결제 시 DCC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곳도 있으므로 자동 설정 여부 등을 확인하시고 결제해야 나중에 추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⑤ 카드 부정 사용 발생 시 카드사에 보상 신청하세요.
카드 분실·도난 신고 접수 시점으로부터 60일 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 사용 금액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카드사에 보상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여행 중 카드 분실·도난으로 부정 사용이 발생한 경우 카드사에 보상신청을 하면 부정 사용 금액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비밀번호를 누설했거나 카드 등을 양도 또는 담보의 목적으로 제공한 경우에는 카드 이용자가 책임을 부담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하여야 합니다.
⑥ ‘해외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 신청하세요.
최근 여행수요가 크게 늘면서 신용/체크카드의 도난, 분실, 복제 등에 따른 부정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부정 사용 수법이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면서 해외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해외여행 출국 전 ‘해외여행자보험 가입‘과 더불어 반드시 해야 할 것이 ‘해외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를 카드사에 신청하면 법무부 출입국과 연계되어 본인이 국내에 있으면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승인이 자동으로 거절되므로 안전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부정 사용이 발생하지 않았어도 본인도 모르게 카드가 위·변조되어 귀국 후 부정 사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해외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해외 부정 사용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떠날 준비는 다 하셨나요?
출국 날짜가 다가오면 떠날 생각에 마음이 설레어 잠을 설치게 되는데요. 그것 또한 여행이 주는 즐거움 아닐까요. 아무튼 빠트림 없이 잘 챙기셔서 즐겁고 건강한 여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